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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건축 설계를 하다 보면 꼭 부딪히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차장 경사로의 구배(기울기) 계산이죠.단순히 대충 기울기만 정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요?
그렇게 설계했다간 법적 기준을 초과하거나,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주차장 경사로 구배 계산법”을 단계별로 설명드릴게요.
1단계. 경사로 설계, 왜 이렇게 까다롭죠?
건축물의 대지 조건상 지상에 모든 주차면을 배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하 또는 지상 경사로를 통해 차량이 진입하도록 설계합니다.이때 주차장법 시행규칙에 따라 정해진 구배 기준을 지켜야만 허가가 통과됩니다.
또한 차량 통행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도 직결되기 때문에,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2단계. 법적으로 지켜야 할 구배 기준은?
다음은 법적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 기준입니다.
구분허용 기울기비율 변환직선 경사로 최대 17% 약 1/5.9 곡선 경사로 최대 14% 약 1/7.2 ※ 퍼센트(%)는 100을 나누면 비율로 쉽게 바꿀 수 있어요.
예) 17% → 100 ÷ 17 = 약 5.88 → 1/5.9
3단계. 실무에 바로 적용! 경사로 길이 계산법
설계 도면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얼마나 길게 경사로를 빼야 필요한 높이를 연결할 수 있느냐”**입니다.✅ 예제 1.
20m의 직선 램프로 최대 몇 m 내려갈 수 있을까?
→ 20m × 0.17 = 3.4m → 최대 3.4m까지 연결 가능✅ 예제 2.
2.5m를 내려가야 할 경우, 곡선 경사로는 몇 m 길이로 설계해야 할까?
→ 2.5 ÷ 0.14 ≒ 17.86m → 최소 17.9m 필요💡TIP:
법적 기준에 ‘딱 맞게’ 설계하면
여유가 없어서 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요.
보통 95~98% 수준으로 여유를 두고 설계합니다.
4단계. 실제 설계 시 놓치기 쉬운 체크포인트
✅ 차로 너비도 중요합니다
- 직선: 1차로 3.3m 이상 / 2차로 6m 이상
- 곡선: 1차로 3.6m 이상 / 2차로 6.5m 이상
✅ 곡선 램프 반경
- 6m 이상이 기본 (50대 이하면 5m)
✅ 길이 기준점
- 곡선 램프는 내측 중심선을 기준으로 길이를 계산합니다.
(국토부 질의회신에 따른 기준)
✅ 지자체 확인 필수!
- 같은 법령이어도 지자체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설계 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단계. 주차장 경사로, 계산만 잘해도 절반은 성공!
경사로 설계는 겉보기엔 단순한 숫자 문제처럼 보이지만,
건축 설계의 기술, 안전, 법규가 모두 얽힌 핵심 요소입니다.- 법적 기준을 충족했는가?
- 차량 주행 시 안전한가?
- 허가 심사 시 문제는 없는가?
이 세 가지를 점검하면서 오늘 배운 구배 계산법과 공식을 적용해보세요.
한 번 익혀두면 모든 프로젝트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무 노하우가 될 겁니다.
✅ 요약 한 줄
직선은 1/5.9, 곡선은 1/7.2만 기억해도 경사로 설계는 절반 끝났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 글이 건축 설계 실무자, 건축학도, 또는 허가 실무자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반응형'건축계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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